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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와 오이도 잘 자란다.
토마토는 쓰러지지 않게만 해주면 주렁주렁 열매는 잘 단다.
물론 대량으로 하면 또 나름대로 병충해가 있겠지만.
오이는 진디물과 한바탕 전쟁 중이다.
살아 남으면 열매는 맺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감자캐기
하지에 캐야 하는데 장마가 일찍 온다고 해서 서둘러 캤다.
그런데 몇 일이 지났는데도 비가 안 온다...
참깨와 들깨
만배의 수확을 기대하며...
더불어 잠시 오셔서 도와주신 분에게 감사!
세상에 요즘에 노지 딸기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밭 한켠에 자생한 딸기나무가 있어서 풀을 매주고
이런 보석 같은 딸기를 선물 받게 된 것이다.
신 맛이 강하고, 씨가 딱딱해서 씹히는 소리까지 나지만 감동 그 차체다.
2006.6.7.
포도밭에서 순 속기, 육손 따기
참깨밭 비닐 씌우기, 참깨씨 넣기...
적당하게 순을 속은 후에는 육손을 따주어야 한다.
그래야 가지가 감당할 만한 적당한 송이가 달리게 된다고 한다.
비닐을 씌우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씨 넣는 일도 만만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참깨 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포도밭에 멀칭*을 했다.
풀을 억제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토양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관수 시설이 되어있지만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사용이 곤란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포도밭이 별로 넓지 않아 오전이면 끝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전 9시 30분경에 시작해서 점심시간 빼고 거의 저녁 6시가 다 되서 마칠 수 있었다.
풀을 그대로 두고 덮어서 붕 떠있는 상태라서 이 곳 말로 '서글프기' 그지없다.
허리를 굽히고 앉았다 일어 섰다를 반복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허리가 꾀 아팠는데,
그래도 일단 마치고 나니 뿌듯하다.
*멀칭(mulching) - 농작물을 재배할 때 경지토양의 표면을 덮어주는 일.
덮어주는 자재를 멀치(mulch)라고 하며, 예전에는 볏짚 ·보릿짚 ·목초 등을 썼으나,
오늘날은 폴리에틸렌이나 폴리염화비닐 필름을 이용한다.
토양침식방지·토양수분유지·지온조절·잡초억제·토양전염성병균방지
토양오염방지 등의 목적으로 실시된다.
참 들고 오신 어머니를 따라온 '돌이'와 함께
어제는 향유네(www.향유.net) 포도밭에 비가림대에 비닐을 씌웠다.
바람 안 불 때 하려고 새벽 5시부터 시작해서 거의 오전 10시에 마쳤다.
한참 작업을 하고 나면 가장 아픈 곳이 뒷목이다.
계속 위를 쳐다보면서 비닐을 철선에 걸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밭은 비가림 시설이 되어 있지 않지만,
이 비닐 씌우는 작업만 지나면 본격적으로 포도나무를 만지는 일이 진행되는 것 같다.
하나하나 배워가는 긴장감과 즐거움이 있는 것이 농사이고,
특히 포도 재배가 그런 것 같다.
한 고비 넘긴 향유네도 한결 속 시원 할 것 같고...
경운기로 갈고, 로터리 치고, 관리기로 이랑을 만들고,
손수 비닐을 씌우고...
오늘은 고추 모종을 옮겨 심었다.
작년에는 250주 정도 심었는데 올 해는 조금 늘려서 400주를 심었다.
작년에는 고추가 너무 안 매워서 올 해는 청양고추도 100주 심었다.
그래도 아직 자리가 남아서 100주 정도 이상은 더 심고 싶은데,
고추밭 일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기에 망설여 지기도 한다.
고추 모종에 가지, 토마토, 오이가 딸려 와서 적당한 곳에 심었다.
지금은 모종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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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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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평소 키우고 싶었던 유실수 세 그루를 심었다.
마당 화단에 무화과, 살구나무가 있는 돌담 옆에 매실, 대문밖에 대추...
대부분의 농사는 그 해에 심어서 그 해에 수확을 얻지만,
과수는 최소 3년은 지나야 한단다.
기다림이라는 덕목이 더욱 느껴지는 대목이다.
기대 충만이다.
포도나무에서 벗긴 껍질과 지난해의 낙엽들을 조금씩 모아 태웠다.
굳이 태우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태우고 나니 한결 정리된 모습이다.
더불어 껍질 안이나 낙엽 뒤에서 월동한 벌레들도 타 버렸으면 좋겠다.
지난해의 찌꺼기들도 같이...
왼쪽은 나무의 껍질을 벗겼고, 오른쪽은 진행중이다.
나무주위에 하얀 것은 굴껍데기를 갈아서 만든 천연 칼슘비료다.
주황색, 파란색으로 단장한 경운기 한 대가 우리집 마당에 자리를 잡았다.
밭을 갈고 약을 치는 일에 경운기는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니,
매번 돈을 주고 이웃에 부탁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큰맘 먹고 구입했다.
물론 중고이지만 수리를 한 것이어서 새것이나 다름없다.
경운기를 타고 탈탈거리며 농촌의 길을 달리는 농부,
이제 그 모습이 나다.
정말 농부가 된 것인가 싶다.
경운기 구입한 기념으로 축하 파티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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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을 오갈 때 미소 짓게 하는 놈이 하나 있다.
겨우내 보슬보슬 탐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던 녀석...
며칠 전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치 쐐기 벌레를 연상케 하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전히 삭박한 들녘에 신선함을 주는 존재,
깨어나 짝짓기(?)에 나서서 울어대는 개구리들과 함께
초봄 한 낮의 따듯함을 가장 먼저 누리는 버들강아지(갯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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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포도밭이 생겼다.
500평정도 되는 밭이니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이지 모르겠다.
뒷집 형님의 배려로 이미 전정(가지치기)까지 다 해 놓은 밭을 얻었다.
일년 단위로 정해진 액수의 도지(세)만 주면 된다.
키워서 따서 판매하는 것은 내 능력 안에서 해 내야 하는 일이다.
향유아빠, 뒷집 형님, 황간 형님에게 물어가며
또 한 해 초보농부의 시기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올 해도 포도농사 못 짓나 싶었는데 정말 감사하다.
비가림 된 밭 바로 위에 활모양으로 생긴 밭이다.
아직은 좀 황량하지만 4월 중하순이 되면 색다른! 멋을 내게 될 거다.
이틀간 동네 할머니의 포도밭에서 일을 했다.
비가림 비닐을 씌울 수 있도록 하우스봉을 세우고, 철사를 연결하는 작업이었는데,
3,4월 경에 이루어지는 포도밭 일 중에서는 힘든 일에 속한다고 한다.
별로 힘쓰는 일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일꾼으로 일을 하려니 팔과 어깨에서 신호가 오고, 입에서는 '힘들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첫날밤 잠을 잘 때는 팔이 바닥에 가라앉은 듯해서 내일 팔을 쓸수나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몸을 놀려 땀흘려 일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 정직한 땀흘림의 대가도 받았으니...
포도밭에는 가로세로로 철사가 얽혀 있어서
새로 들어가는 철사와 꼬이면 풀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철사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도록 고안한 이 놈이 있어서 정말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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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켠에 있는 화단을 정리했다.
지난해에는 허브가 가득했었는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모두 말라 죽었다.
낫으로 마른 허브들을 베어내고 돌들을 정리했더니 마당이 환해 보인다.
고추장을 담고 계시던 어머니도 속이다 시원하다고 하신다.
그런데...
줄기를 잡고 뿌리 채 뽑아 들었는데
아뿔싸 뿌리가 살아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벌써 새싹이 고개를 내민 놈들도 있지 않은가!
살아 있었구나!
정말 살아 있었던 것이다.
물론 모든 허브들이 다 살아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오데코롱민트는 확실히 살아 있었고, 다른 놈들은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정말 신기한 일이다.
생명의 신비로움이 충만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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