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면 역시 나물이다.
그 중에서도 으뜸이 냉이가 아닐지.
추운 겨울 동안 땅 속에 뿌리를 숨긴채 있다가 푸르른 얼굴을 내민
초봄의 귀한 손님들이다.
한 움큼 집어 올린 어머니의 손이 아름답다.
냉이가 초보농부 두 번째 해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다.
2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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