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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길 가에 옮겨 심었던 작은 탱자나무들이 이젠 2.5m 가까이 자랐다.

그리곤 올해 봄엔 이렇게 작고 예쁜 꽃들을 많이 피워,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가을에 얼마나 많은 탱자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ㅎㅎ)

향기 또한 그윽해 의외의 매력을 뽑내고 있다.





덤으로 우리집 고양이도 살짝 소개한다.

숫놈인데, 애교가 장난이 아니다. 사람을 하도 잘 따라서 별명이 강아지이다. ㅎㅎ

아래 사진은 볼일을 보는 중인데, 카메라를 들이데니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고양이는 역시 쥐를 잘 잡을 때, 고양이쥐 ㅎㅎ

커다란 쥐 한 마리를 잡아 놓고서 한나절 갖고 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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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리가 세번째 출산을 했다.
일곱 마리를 낳았다.
소리, 돌이, 토토까지 포함해 열마리의 개, 강아지들이 온통 집안을 개판으로 만들고 있다.
그래도 새끼는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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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토가 몰라 보게 자랐다.
작년 10월 초에 서울 큰집에서 박스에 담아 데리고 온 놈이
이제는 거의 소리만한 크기가 되었다.
다리도 굵고, 어찌나 힘이 좋은지 달려들면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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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눈이 내렸다.
눈이 내렸다는 것은 잠시의 반가움일뿐
그에서 파생되는 농촌이라는 현실 인식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밭에 김장무도 뽑아야 하고,
아직 따지 않은 감도 따야 하고,
가을 걷이 후에 정리되지 않은 밭들도 가봐야 하는데...
눈이 너무 빨리 내려 버렸다.
물론 바로 겨울이 되는 것도 아니고,
추워서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웬지 기분이 묘하다.

아무튼 아침부터 서둘러서 먼저 감을 땄다.
뒷집 형님이 대봉을 따는 것을 보고,
대봉도 거의 땄다.
내일도 좀 더 따야 할 정도로 남아 있다.

그런데...
어떻게 팔지?
주문 물량을 빼고도 반시(연시 만들어 먹는 감)는 두접(200개), 대봉은 여덟접(800개)은 남는다.

(감 사세요! 반시, 대봉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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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순에 접어든 상주의 풍경은 단연 감이다.
집집마다, 밭마다 노랗다 못해 붉게 물든 감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올해 감농사가 흉작이라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것은 감뿐이다.

포도 일도 일찍 마무리가 된 편이고,
우리 감이 다른 집 감보다 조금 빨리 익은 편이어서 조금 서둘러 곶감작업을 시작했다.
오늘도 오전부터 감을 따고 3시부터 깎아서 9시가 넘어서야 작업을 마쳤다.
물론 거는 작업은 내일 하기로 하고 말이다.

장대를 들고 사다리나 나무에 직접 올라가서 따는 작업이 만만치 않고,
깎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신경 쓰는 것에 비해 그 몇 배의 소출을 내어 놓는 것 같다.
그래서 감나무에게 미안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따고


깎고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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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시간 날 때마다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감을 줍는 일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나무가 힘이 없으면 빨리 색이 나고 떨어뜨린다고 한다.
소쿠리에 담아 깨끗이 닦은 후 물을 빼서 항아리에 담는다.
홍시가 다 되 버린 것, 주황색을 띤 것, 아직 푸른 것들이 섞여
벌써 항아리를 거의 채우고 있다.
덮어 둔 비닐을 열었을 때 그 향기로움을 어디에 비유할 수 있을지...

때가 되면 맛있는(?) 식초가 될 거다.
이 또한 행복한 상상이다.

200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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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시골살이/농가풍경 2006. 10. 28. 22:14

소리의 두 번째 2세들이 잘 자라고 있다.
그 중 한 마리만 집에서 기르려고 하는데, 이 놈이 눈에 좀 띈다.
이름을 '토토'라고 할까 생각 중이다.

덥다고 아래채의 아궁이에 자꾸 들어가는 바람에 검댕이가 묻어 더럽다고
어머니께서 목욕을 시켜 마루로 데려오셨는데 별로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다.


200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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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리가 두 번째로 새끼들을 낳았다.
지난번과 똑같이 여섯 마리긴 한데 숫놈이 넷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숫놈은 인기가 없는 편임)
아무튼 두 달 넘게 무거운 몸으로 지내다 가벼워 진 것을 보니 좋고,
건강한 새끼들을 낳아 줘서 고맙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엄마를 많이 닮아서 그런지 새끼들이 잠깐 젖 빨고는 잠자는 것이 일이다.
지난번에 비교하면 엄마 찾으면서 보채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다른 놈들이 다 젖 빨고 있는데 엄마 발 밑에서 골아 떨어진 놈도 있는 걸 보면...

행복한 장면이다.


200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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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짠 들기름은 참기름보다 더 고소하고 맛있다!

2006.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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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요즘에 노지 딸기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밭 한켠에 자생한 딸기나무가 있어서 풀을 매주고
이런 보석 같은 딸기를 선물 받게 된 것이다.
신 맛이 강하고, 씨가 딱딱해서 씹히는 소리까지 나지만 감동 그 차체다.


20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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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좋지 않으신 어머니를 위해 계단에 경사로를 만들었다.
지난해 이사 오고 얼마 후부터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만들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모래 퍼 오고, 시멘트 사오고, 자갈 모아오고,
틀 만들어 세우고, 콘크리트 만들어 붓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다.

좀 늦긴 했지만 어머니께서 편하게 오르내리시는 것을 상상해 본다.

200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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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평소 키우고 싶었던 유실수 세 그루를 심었다.
마당 화단에 무화과, 살구나무가 있는 돌담 옆에 매실, 대문밖에 대추...

대부분의 농사는 그 해에 심어서 그 해에 수확을 얻지만,
과수는 최소 3년은 지나야 한단다.
기다림이라는 덕목이 더욱 느껴지는 대목이다.

기대 충만이다.


20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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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을 오갈 때 미소 짓게 하는 놈이 하나 있다.
겨우내 보슬보슬 탐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던 녀석...
며칠 전부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치 쐐기 벌레를 연상케 하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전히 삭박한 들녘에 신선함을 주는 존재,
깨어나 짝짓기(?)에 나서서 울어대는 개구리들과 함께
초봄 한 낮의 따듯함을 가장 먼저 누리는 버들강아지(갯버들)...


20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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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한켠에 있는 화단을 정리했다.
지난해에는 허브가 가득했었는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모두 말라 죽었다.
낫으로 마른 허브들을 베어내고 돌들을 정리했더니 마당이 환해 보인다.
고추장을 담고 계시던 어머니도 속이다 시원하다고 하신다.

그런데...
줄기를 잡고 뿌리 채 뽑아 들었는데
아뿔싸 뿌리가 살아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벌써 새싹이 고개를 내민 놈들도 있지 않은가!

살아 있었구나!

정말 살아 있었던 것이다.
물론 모든 허브들이 다 살아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오데코롱민트는 확실히 살아 있었고, 다른 놈들은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정말 신기한 일이다.

생명의 신비로움이 충만한 봄이다.

허브 중 향이 가진 진한(독한) 오데코롱민트

강아지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침.

2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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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맛

시골살이/농가풍경 2006. 10. 27. 21:03

봄 하면 역시 나물이다.
그 중에서도 으뜸이 냉이가 아닐지.

추운 겨울 동안 땅 속에 뿌리를 숨긴채 있다가 푸르른 얼굴을 내민
초봄의 귀한 손님들이다.

한 움큼 집어 올린 어머니의 손이 아름답다.

냉이가 초보농부 두 번째 해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다.

20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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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고 해서 모두가 푸르름을 잃는 것이 아니다.

지난 가을 끝자락에 싹을 틔운 시금치가 프르름을 잃지 않고
추워 속에서도 자라주었다.
조금 일찍 파종을 했으면 한 번 정도는 속아 먹을 수도 있었을 터.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참 기특하고 착한 놈이다.

또 집 주변에서 푸른 것을 찾아보니 역시 대나무다.
너무 번식력이 좋아 마당을 침범해 들어오는 바람에 약간은 얄밉지만
그래도 겨우내 뒷곁을 프르게 꽉 채우고 있어 든든한 면도 있다.

그나마 눈이라도 있어 거무스름함을 면하고 있는 농촌의 겨울 풍경에
이 놈들이 있어 한결 위안이 되고, 봄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200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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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순에 내린 눈이 아직도 마당 한 켠에 쌓여 있다.
눈이 내려 쌓이고 막 녹기 시작했을 때 찍어 두었던 사진들을 정리했다.

마당에 쌓이고 길에 쌓이는 눈은 사람을 번거롭게 하고,
자동차에는 치명적인 위협을 주지만
지붕과 산에 쌓인 눈은 바라보는 이에게 쉼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지나서 사진으로 보니 길에 쌓여 있는 눈도 낭만적으로 보인다.

고드름과 눈이 만들어내는 농가의 풍경
수묵화를 방불케하는 백화산의 설경이 농심을 풍요롭게 한다.


200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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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7일을 맞고 있는 강아지들.
갓 돋아난 이빨 때문에 엄마의 젖을 아프게 하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꼬맹이들이다.

도시에서도 그러하지만
농촌에서 개는 없어서는 안 될 벗이다.

벗들이 이렇게 태어나 잘 자라 주다니...
낑낑거리며 엄마 찾고, 먹을 것 찾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200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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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소리가 엄마가 되었다.

새해 둘째날 우리 집에 손님이 온 것이다.
그것도 여섯 마리나...

나름대로 보온을 한다고 해 두었지만
추운 날씨에 떨지나 않을 지 걱정이다.
그래도 처음으로 엄마노릇하는 소리가 꼼짝도 안 하고 누워서
젖을 물리는 모습은 기특하고 대견하다.
미안한 마음도 든다.
추운 겨울에 출산을 하게 한 것이...

아무튼 이 놈들이 어떤 기쁨을 줄 지 기대 충만이다.



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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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면 우리 소리가 엄마가 된다.
뱃속에 새끼가 자라고 있는데도 천방지축이지만
그 때가 되면 모성본능을 발휘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허술한 집을 치워 버리고
집 주변에 있는 판자들, 장판 조각, 양철들을 모아서
헛간에 붙여서 소리의 집을 만들었다.
문만 달아주면 나름대로 아늑한(?) 한 가족의 보금자리가 될 것 같다.

한겨울에 찾아올 손님을 맞을 준비가 거의 되었다.




20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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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삶고, 찧고, 틀에 넣어 메주를 만들었다.
어머님 말씀이 "민태가 메주를 다 만들어 보고.."
옛날 같으면 누구나 해 보았을 일일 텐데 말이다.
내가 먹을 먹거리를 손수 만든다는 것, 참 소중한 과정이다.


200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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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지어 밭에서 수확한 콩을 가지고 청국장을 띠우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워낙 청국장을 좋아해서 늘 남들이 준 것이나 구입한 것을 가지고 띄워먹었는데.
구수한 청국장 맛이란 정말...우리집 최고의 식단이다.



200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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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이 다섯 마리 인데 그 중에 두 마리만 알을 낳는다.
그런데 오늘은 이렇게 큰 알을 낳았다.
어머니와 혹시 그놈 그 곳이 찢어지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을 정도다.
오리알보다 크다!



200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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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가 끝나고 난 후 상반된 두 가지가 남겨졌다.
자연에서 와서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 있는가 하면
전혀 그럴 수 없는 것도 있다.


20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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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와 감이 모두 자취를 감추어버린 길가에
수줍은 얼굴 붉히며
조심스럽게 향기를 내는 사과가 눈에 들어왔다.
한 입 베어 문 상큼함을 그리며...


200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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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을 깎았다. 동네에서 가장 일찍!
감 나무에 약을 치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몇 년 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서인지
감이 일찍 익고, 물러지는 바람에 서둘러 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 물러지기 전에 많은 양을 팔고, 적당한 양만 깎았다.

기대했던 만큼의 양을 작업하지는 않았지만,
감을 예쁘게 깍은 어머니의 섬세한 손놀림이 아름답고,
편리하게 곶감을 말릴 수 있도록 고안된 판도 멋지다.

이제는 맛있는 곶감이 만들어지기를 바랄뿐이다.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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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들보다 좀 늦게(보름 가까이) 파종하는 바람에
이제야 배추와 무가 조금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아침마다 벌레 잡아 주고, 특별거름(?) 주며.
요즘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작물이다.

위에서 찍어 놓고 보니 마치 한 송이 꽃을 보는 것 같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 이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꽃이 있을까!


200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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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도 거두어 들일 때가 되었다.
여름 내내 풀과 전쟁을 치른 격전지에 이제는 들깨들만이 수확을 기다리며 누워있다.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깨 한 알 한 알이 대견하고, 고맙기까지 하다.


20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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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이어 학수고대하던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무심코 닭장 안을 정리하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닭장과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물체가 덩그러니...
먹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이제 서야... 눈물이 다 나오려고 하는 것을 참고서
'닭이 알을 낳았어요!'라고 소리 지르며 얼른 집어 들었다.


공작을 닮은 장닭의 늠름한 모습


20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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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익은 고추를 말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양근이가 좋다고는 하지만 말리다보면 거의 1/3은 이렇게 저렇게 잘려 나갈 수밖에 없다.
그것도 매일 아침 널고, 적절한 시간에 가서 뒤집어 주고, 저녁에는 걷는 수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건조기로 대부분을 말리고, 일부만 마당에서 말리고 있다.

그래도 우리 집은 올 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수확을 했다.
하늘의 수고, 땅의 수고, 그리고 말리느라 노심초사 하시는 어머니의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모종을 거져 주신 것도 감사한데 건조기로 말려주신 화령 형님께도 감사를...

너무 귀여운 고추가 있어서 한 컷!
(자판이 사진으로 보니 먼지가 많네ㅎㅎ)


200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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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수확하는 일.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따고, 손질하고, 담는 일이 쉴 새 없이 이어지지만
열매를 수확하는, 그것도 포도 열매를 수확하는 일이기에
그 힘듬이 금새 기쁨이 된다.
포도를 키우며, 병충해에 애태우며 긴 여정을 지낸 친구도 환하게 웃게한다.


20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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