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시간 날 때마다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감을 줍는 일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나무가 힘이 없으면 빨리 색이 나고 떨어뜨린다고 한다.
소쿠리에 담아 깨끗이 닦은 후 물을 빼서 항아리에 담는다.
홍시가 다 되 버린 것, 주황색을 띤 것, 아직 푸른 것들이 섞여
벌써 항아리를 거의 채우고 있다.
덮어 둔 비닐을 열었을 때 그 향기로움을 어디에 비유할 수 있을지...

때가 되면 맛있는(?) 식초가 될 거다.
이 또한 행복한 상상이다.

200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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