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파란색으로 단장한 경운기 한 대가 우리집 마당에 자리를 잡았다.
밭을 갈고 약을 치는 일에 경운기는 없어서는 안 될 도구이니,
매번 돈을 주고 이웃에 부탁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큰맘 먹고 구입했다.
물론 중고이지만 수리를 한 것이어서 새것이나 다름없다.

경운기를 타고 탈탈거리며 농촌의 길을 달리는 농부,
이제 그 모습이 나다.
정말 농부가 된 것인가 싶다.
경운기 구입한 기념으로 축하 파티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2006.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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