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트랙터가 있는 이웃에게 부탁을 해서 밭을 갈았다.
올해는 경운기로 직접 갈고 로터리를 치려고 하는데,
경운기를 다룬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
아침부터 팔다리가 생고생을 했다.
멍들고, 피나고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집 옆에 밭을 시험삼아 갈고 나니 조금 익숙해 지는 것 같아,
내친김에 본격적으로 밭에서 작업을 했다.

힘은 들었지만, 이만큼을 삽을 가지고 뒤집으려고 하면 그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아무튼 고마운 경운기!
빨리 더 친해져야지.




20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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