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도 거두어 들일 때가 되었다.
여름 내내 풀과 전쟁을 치른 격전지에 이제는 들깨들만이 수확을 기다리며 누워있다.
얼마나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깨 한 알 한 알이 대견하고, 고맙기까지 하다.


20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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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이어 학수고대하던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무심코 닭장 안을 정리하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닭장과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물체가 덩그러니...
먹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이제 서야... 눈물이 다 나오려고 하는 것을 참고서
'닭이 알을 낳았어요!'라고 소리 지르며 얼른 집어 들었다.


공작을 닮은 장닭의 늠름한 모습


20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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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땅콩을 수확했다.
얼마 되지도 않고, 상품으로 낼 정도도 아니지만
너무 감사하고, 신기할 따름이다.
오프라인 토방에 방문하는 이에게 좋은 간식이 될 듯 하다.




200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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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을 수확했다.
깍지가 노랗게 여물은 것은 따로 말리고,
파란 것들은 밥에 넣어 먹으려고 모두 깠다.
얼마나 예쁜지, 맛은 또...
팥 한 알 한 알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농부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갈 듯 하다.


20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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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익은 고추를 말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양근이가 좋다고는 하지만 말리다보면 거의 1/3은 이렇게 저렇게 잘려 나갈 수밖에 없다.
그것도 매일 아침 널고, 적절한 시간에 가서 뒤집어 주고, 저녁에는 걷는 수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건조기로 대부분을 말리고, 일부만 마당에서 말리고 있다.

그래도 우리 집은 올 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수확을 했다.
하늘의 수고, 땅의 수고, 그리고 말리느라 노심초사 하시는 어머니의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모종을 거져 주신 것도 감사한데 건조기로 말려주신 화령 형님께도 감사를...

너무 귀여운 고추가 있어서 한 컷!
(자판이 사진으로 보니 먼지가 많네ㅎㅎ)


200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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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수확하는 일.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따고, 손질하고, 담는 일이 쉴 새 없이 이어지지만
열매를 수확하는, 그것도 포도 열매를 수확하는 일이기에
그 힘듬이 금새 기쁨이 된다.
포도를 키우며, 병충해에 애태우며 긴 여정을 지낸 친구도 환하게 웃게한다.


20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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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할아버지께서 저녁에 오셔서는 추자(호두)를 따야 한다고,
날다람쥐(내 생각에는 청솔모)가 따가기 시작했다고 하셔서
어제 오전에 장대 하나들고 수확에 들어갔다.

호두가 어떻게 나무에 달리는지 여기 와서 처음 알게 되었고,
또 따는 것도 당연히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비닐 부대에 넣어서 밀폐해서 몇 일 지나면 껍질이 저절로 벗겨진다고 한다.
와, 호두도 수확을 하다니 정말 놀랍다.


200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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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수확이 시작되었다.
친구 부부에게는 밤낮 없이 작업이 이어지는 고된 시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 수고가 있기에 누군가는 맛있는 무공해 포도를 맛볼 수 있는 것이리라.
나도 시간 되는대로 돕기로 했다.

중간상인을 거쳐서 나가는 포도들은 좀 덜 익은 것들을 크기를 중시해서 따지만,
친구의 포도는 무농약이고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다 익은(완숙된) 포도를 선별해 수확을 한다.
그래서 봉투를 아래에서 열어 잘 익었는지 잘 살펴서 따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붉은 빛이 돌면 가차없이 상품에서 제외된다.


20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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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모기한테 뜯기며 딴 고추의 양이 만만치 않다.
240주 정도 심었을 뿐인데 놀랍다.
또 놀라운 것은 고추를 주 작물로 하시는 분들은 그 많은 양을 어떻게 수확하는지다.
짧은 시간이지만 진땀 흘린 것을 생각하면...





20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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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들보다 좀 늦게 심는 바람에 수확도 좀 늦었다.
그래서 아직도 푸른 빛을 그대로 띠고 있다.
하지만 더 기다릴 수 없어서 모두 베어 들이는데,
지나가시던 아주머니는 1, 2차로 나누로 거두었어야 했다고 하시지만,
뭐 얼마나 된다고 그렇게 할까.

아무튼 이웃집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탐스럽게 영근 참깨가
가을 초입에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한다.

예수님은 30배, 60배, 100배를 말씀하셨지만
가지에 달린 한 개만 갈라보니 130개가 쏟아져 나오니 이건 상상을 초월한다.
잘 달린 것에서는 1만개까지도 얻을 수 있다고 보면
3000배, 6000배, 10000배가 되는 것이다.
10000배의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20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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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반신반의하면서 포트에 흙을 담고 배추씨를 넣었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얼굴을 내밀다니.
정말 놀랍다.
더불어 탐스러운 배추도 이렇게 작게 시작한다는 사실도 깨닫고...


200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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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어찌나 맑은지, 그리고 시원한지.
더위를 잊기에 안성맞춤!


200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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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너무 자라서 토방이 너무 답답해 할 것 같아 풀제거에 들어갔다.
제거 전과 후가 비교된다.


보너스
길가에서 바라본 우리집!


200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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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

시골살이/농가풍경 2006. 10. 26. 23:30

들깨밭으로 가는 길가에 자리잡고 시선을 끄는 꽃이 있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이 꽃이
울릉도 가운데 있는 분지를 '나리분지'로 부르게 만든 꽃이라고 했다고 하셨다.
잡풀인줄로만 알았는데 꽃을 피우니 의미가 되어 다가온다.


200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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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냘퍼서 옮겨심으면 살 수 있을까 싶었던 모종들이
6,7월의 태양을 쪼이고, 빗물을 머금고, 땅에 뿌리내려
몰라보게 자란 것을 보니 너무도 놀랍고 감사하다.

1. 콩
2005.6.13 모좀 옮겨심기


2005.8.1

2. 참깨
2005.6.13

2005.8.1

3. 들깨
들깨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꼬박 심어야 했다.
이렇게 잘 자랄 줄 몰랐다.
다른 모종들에 비해 더 약했기 때문이다.

2005.6.17 모종 옮겨심기


2005.8.1

4. 풀매기
농사는 풀매기라고 하던가!
특히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더 그러하다.
아래 사진은 들깨 사이의 풀들을 매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밑의 두 그림은 풀을 매기 전과 후의 팥의 모습이다.


20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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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카메라에 잡힌 두꺼비다.

사진으로 봐도 그렇지만
섬득한 몰골을 하고 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혹시나 달려들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다.

두꺼비의 독은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방어를 위한 것이 아닐지.
아무튼 강아지가 건드려도 꿈쩍도 하지 않는 뱃심은 알아줘야 한다.


200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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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있는 텃밭의 풍경이다.
이제 겨우 몇 개월을 보내면서 조금의 결실을 보고 있지만,
거져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찌 내가 이런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난 단지 심고, 거름 주고, 줄 매 주었을 뿐,
이 모든 것을 만드는 분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대표들만 모아 본 것이다.
고구마, 땅콩, 검은콩, 넝쿨콩, 열무, 상추, 대파, 미나리, 부추, 참나물은 빠졌다.

키보다도 더 자라서 윗순을 잘라 주었다.

익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모종들이 이렇게 자라다니.
처음에는 진디물이 붙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이제는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탄저병 예방을 위해 미생물로 만든 친환경 농약을 치고 있다.

옥수수가 다른 집들 보다 늦다.
사이 사이 검게 보이는 것이 웃거름으로 준 계분이다.

호박도 좀 늦긴 하지만 그래도 한창 넝쿨을 뻤기 시작했다.

우리집의 자랑인 토란이다. 이웃분들이 잘 됐다고 부러워한다.

진디물 때문에 거의 죽는 것 같더니 어느새 먹음직한 오이를 달고 있다.


20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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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쥐가 있어서 특별 초빙해 온 고양이.
친구는 이름을 '낭만'이라고 지으라고하는데.
아직 딱히 이름을 못 정했다.
귀엽게 '앤디'라고 할까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처음 오고 몇 일은 돌이(♂, 발발이)가 무서워서 피하더니
이제는 쫓아 다니고 밟고 물고 난리다.
그런 수난에도 이 고양이는 어떻게든 사람 가까이 오고 싶어 안달을 한다.
화장실 안까지 들어와서 타고 올라 난처하게 하기도 한다.
아직 쥐에는 관심도 주지 않는다.
어려서 그렇겠지만 너무 맛있는 것을 잘 줘서 그러나.




200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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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가 떨어지기 시작한지 1주일이 못되어 거의 다 떨어졌다.
서울에도 보내고, 효소도 담고, 잼도 만들었다.
씨는 씨대로 모아 두었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름으로 닭똥 조금 주었을 뿐이니 거져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하늘이 공짜로 주는 것 같다.

거저 얻었으니 거저 주어야하겠지!



200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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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향유네 포도원에서 일손을 거들었다.
지금은 알속기가 한창이다.
귀농학교 동기인 은복씨가 함께 한 세 시간여 동안 열심히 했는데 겨우 한 줄...

넓기만 한 포도밭을 보면서 '아~'하고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래서 농부는 끝을 보지 않고 일한다고.

포도 한 송이가 만들어 지는 과정이 정말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사람의 손이 수차례 닿아야 하니 말이다.
알속기가 끝나면 봉지를 씌우는데 그것도 쉽지 않단다.


200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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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심은 상추나 열무 등은 뽑아먹었지만,
열매를 수확하기는 감자가 처음인 것 같다.
하지를 전후해서 수확한다고 해서 하지감자라고 하던가?
'그렇다고 알이 생기다 만 것 같이 작은 것을 뽑아오느냐'는 어머님의 핀잔도 있었지만.
명색이 하지감자인데, 하지에 수확을 해야지.
그렇지 않더라도 하지에 꼭 수확하고 싶었다.
내 생일을 기념해서라도...

정말 조금밖에 안되지만 수확의 기쁨은 매한가지다.
저녁 반찬으로 조금 사용하고, 쪄서 먹고, 향유네와도 쪼금 나누고...



200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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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클로즈업 해서 찍어 놓으니
정말 무슨 꽃일지 잘 모르겠다.
너무 예쁘기 때문에 화초로 보지 어디 쑥갓, 열무, 갓의 꽃인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200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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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몰라서 들깨를 너무 일찍 뿌리는 바람에 모종이 이렇게 많이 자라버렸다.
하지만 배게(thickly) 뿌린 덕분에 너무 크게 자라지는 않았다.
그래도 긴 편이라 길게 파서 심어야 해서 힘도 들고, 시간도 더 들었다.
무엇보다 쪼그리고 앉아서 하다보니 무릎과 발목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튼 풀이 무성했던 넓은 밭이 들깨로 채워지는 것을 보니 기쁘다.
물론 아직 1/4정도 밖에 하지 못했지만,
한 해 농사를 다 지은 것처럼 뿌듯하다.

다행히 형이 내려와서 일손을 도와 일의 진행이 빨라졌다.
팔다리 쑤시고, 아프다고 난리지만...ㅋㅋ


200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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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모종이 아주 잘 자랐다.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던데...

전문가(?)들이 보면 경악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나름대로 열심히 콩밭을 만들었다.
사실 풀 맬 것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다.
두가지를 무시했다.
제초제를 치고 비료를 치라는 것과
비닐을 씌우라는 것.

매일 같이 출근하셔서 풀을 매신 아버님께 경의를...


200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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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점까지 파고들어서...


잎 뒤에 살포시?

마치 하늘을 나를 때 사용하기위해 특수제작한 것 같은...

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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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닭장이 완성되었다.
지난 금요일에 식구가 된 병아리들과 새끼 오리들이 이제야 집다운 집에 살 게 된 것이다.
이런 감격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지난 겨울 땔감으로 마련해 두었던 낙엽송을 기둥 삼아
교회에서 얻어 온 철판을 지붕 삼아
집안 구석구석에서 수집한 각목들을 뼈대 삼아
닭장 망을 두르고
수십개의 못을 박은 후
완성된 병아리와 오리의 집이다.
그러나 정작 병아리들과 오리들은 먹을 것에만 관심이 있다!


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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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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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말씀이 있다.
그런데 묵은 땅을 가는 일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땅이 묵으면 풀이 자라듯 돌도 자라는 것 같다.
분명히 밭이었던 곳인데 돌이 왜 이렇게도 많은지.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



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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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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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도밭

향유네 포도밭에서 잠시 일손을 돕는 척했다.
포도 열매는 그 해에 새로 나온 순에 달린다는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신기하다.
그 외에도 여러 가르침들을 받았다.

2. 참깨밭

오전에 밭 이랑을 만들어 두고,
오후에 포도밭에 다녀와서 비닐을 씌웠다.
여섯 이랑을 만들었는데, 너무 가까운 것도 같고, 충분한 것 같아서 네 개만 씌웠다.

비닐 씌우는 데 한 몫 하신 어머니.
생각보다 길었던 작업 동안에 돌아가지 않고 함께 했던 토리(土理).

토리...삽살개
새로 가족이 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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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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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그늘에 가려서 햇빛이 잘 들지 않는데도
귀여운 알들이 만들어 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제 색만 변하면 ... 쏙!

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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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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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가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우리 엄마 손등을 간지러 주어라♬♫♩
농촌에 내려와 어머니의 주된 일과는 나물 씻고 삶는 일이다.
삶아진 나물은 건조되어 긴 겨울을 위해 저장되고,
또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지인들에게 전하는 선물로 최고다.



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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