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몰라서 들깨를 너무 일찍 뿌리는 바람에 모종이 이렇게 많이 자라버렸다.
하지만 배게(thickly) 뿌린 덕분에 너무 크게 자라지는 않았다.
그래도 긴 편이라 길게 파서 심어야 해서 힘도 들고, 시간도 더 들었다.
무엇보다 쪼그리고 앉아서 하다보니 무릎과 발목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튼 풀이 무성했던 넓은 밭이 들깨로 채워지는 것을 보니 기쁘다.
물론 아직 1/4정도 밖에 하지 못했지만,
한 해 농사를 다 지은 것처럼 뿌듯하다.

다행히 형이 내려와서 일손을 도와 일의 진행이 빨라졌다.
팔다리 쑤시고, 아프다고 난리지만...ㅋㅋ


200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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