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에 있는 텃밭의 풍경이다.
이제 겨우 몇 개월을 보내면서 조금의 결실을 보고 있지만,
거져 얻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찌 내가 이런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난 단지 심고, 거름 주고, 줄 매 주었을 뿐,
이 모든 것을 만드는 분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대표들만 모아 본 것이다.
고구마, 땅콩, 검은콩, 넝쿨콩, 열무, 상추, 대파, 미나리, 부추, 참나물은 빠졌다.

키보다도 더 자라서 윗순을 잘라 주었다.

익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작은 모종들이 이렇게 자라다니.
처음에는 진디물이 붙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이제는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탄저병 예방을 위해 미생물로 만든 친환경 농약을 치고 있다.

옥수수가 다른 집들 보다 늦다.
사이 사이 검게 보이는 것이 웃거름으로 준 계분이다.

호박도 좀 늦긴 하지만 그래도 한창 넝쿨을 뻤기 시작했다.

우리집의 자랑인 토란이다. 이웃분들이 잘 됐다고 부러워한다.

진디물 때문에 거의 죽는 것 같더니 어느새 먹음직한 오이를 달고 있다.


200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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