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닭장이 완성되었다.
지난 금요일에 식구가 된 병아리들과 새끼 오리들이 이제야 집다운 집에 살 게 된 것이다.
이런 감격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지난 겨울 땔감으로 마련해 두었던 낙엽송을 기둥 삼아
교회에서 얻어 온 철판을 지붕 삼아
집안 구석구석에서 수집한 각목들을 뼈대 삼아
닭장 망을 두르고
수십개의 못을 박은 후
완성된 병아리와 오리의 집이다.
그러나 정작 병아리들과 오리들은 먹을 것에만 관심이 있다!


2005.5.

'시골살이 > 농가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를 잡아라  (0) 2006.10.26
무슨 꽃일까?  (0) 2006.10.26
방울토마토  (0) 2006.10.26
앉아서 나물을 씻는  (0) 2006.10.26
雨後竹筍  (0) 2006.10.16
블로그 이미지

dolsor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