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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냘퍼서 옮겨심으면 살 수 있을까 싶었던 모종들이
6,7월의 태양을 쪼이고, 빗물을 머금고, 땅에 뿌리내려
몰라보게 자란 것을 보니 너무도 놀랍고 감사하다.

1. 콩
2005.6.13 모좀 옮겨심기


2005.8.1

2. 참깨
2005.6.13

2005.8.1

3. 들깨
들깨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꼬박 심어야 했다.
이렇게 잘 자랄 줄 몰랐다.
다른 모종들에 비해 더 약했기 때문이다.

2005.6.17 모종 옮겨심기


2005.8.1

4. 풀매기
농사는 풀매기라고 하던가!
특히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더 그러하다.
아래 사진은 들깨 사이의 풀들을 매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밑의 두 그림은 풀을 매기 전과 후의 팥의 모습이다.


20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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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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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향유네 포도원에서 일손을 거들었다.
지금은 알속기가 한창이다.
귀농학교 동기인 은복씨가 함께 한 세 시간여 동안 열심히 했는데 겨우 한 줄...

넓기만 한 포도밭을 보면서 '아~'하고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래서 농부는 끝을 보지 않고 일한다고.

포도 한 송이가 만들어 지는 과정이 정말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사람의 손이 수차례 닿아야 하니 말이다.
알속기가 끝나면 봉지를 씌우는데 그것도 쉽지 않단다.


200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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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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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심은 상추나 열무 등은 뽑아먹었지만,
열매를 수확하기는 감자가 처음인 것 같다.
하지를 전후해서 수확한다고 해서 하지감자라고 하던가?
'그렇다고 알이 생기다 만 것 같이 작은 것을 뽑아오느냐'는 어머님의 핀잔도 있었지만.
명색이 하지감자인데, 하지에 수확을 해야지.
그렇지 않더라도 하지에 꼭 수확하고 싶었다.
내 생일을 기념해서라도...

정말 조금밖에 안되지만 수확의 기쁨은 매한가지다.
저녁 반찬으로 조금 사용하고, 쪄서 먹고, 향유네와도 쪼금 나누고...



200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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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몰라서 들깨를 너무 일찍 뿌리는 바람에 모종이 이렇게 많이 자라버렸다.
하지만 배게(thickly) 뿌린 덕분에 너무 크게 자라지는 않았다.
그래도 긴 편이라 길게 파서 심어야 해서 힘도 들고, 시간도 더 들었다.
무엇보다 쪼그리고 앉아서 하다보니 무릎과 발목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튼 풀이 무성했던 넓은 밭이 들깨로 채워지는 것을 보니 기쁘다.
물론 아직 1/4정도 밖에 하지 못했지만,
한 해 농사를 다 지은 것처럼 뿌듯하다.

다행히 형이 내려와서 일손을 도와 일의 진행이 빨라졌다.
팔다리 쑤시고, 아프다고 난리지만...ㅋㅋ


200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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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모종이 아주 잘 자랐다.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던데...

전문가(?)들이 보면 경악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나름대로 열심히 콩밭을 만들었다.
사실 풀 맬 것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다.
두가지를 무시했다.
제초제를 치고 비료를 치라는 것과
비닐을 씌우라는 것.

매일 같이 출근하셔서 풀을 매신 아버님께 경의를...


200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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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점까지 파고들어서...


잎 뒤에 살포시?

마치 하늘을 나를 때 사용하기위해 특수제작한 것 같은...

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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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말씀이 있다.
그런데 묵은 땅을 가는 일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땅이 묵으면 풀이 자라듯 돌도 자라는 것 같다.
분명히 밭이었던 곳인데 돌이 왜 이렇게도 많은지.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



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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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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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아프고, 불편하다는 핑계로 다른 날보다 늦게 일어나고
하루 종일 닭에게 모이 주고, 개와 고양이들에게 저녁 주는 것 외에 하는 일 없이 보냈다.

지난번 벼 수확 품삯으로 햅쌀 40K를 받아왔다.
사실 그 날 이후로 손목이 아픈 거니까 그것까지 생각하면 조금은 부족한 품삯이지만
겨우 들어서 옮겨야 할 정도로 무거운 쌀을 받아 오면서
감사한 마음,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어찌 이것을 돈으로 환산 할 수 있겠는가?
대지의 생명이 담긴 소중한 양식인 것을...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적든 많든 한 해 농사의 수확들을 보면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작은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리 수 십 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도
농사와 관련된 최근의 과학적인 지식들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농사의 관건은 날씨, 햇빛과 비와 기온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물론 경험과 지식이 이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겠지만
자연현상이 언제 자로 잰 듯 정확하게 오는가 말이다.

그러므로 단언하건데 농사는 하나님이 지으시는 것이다.
그저 사람은 씨 뿌리는 일, 돌보는 일, 거두는 일을 할 뿐이다.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고, 꽃 피우시고, 결실케 하시고, 무르익게 하는 것이다.
나의 농사가 아니라 ‘그 분의 농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감나무에서 감들이 없어지고, 잎들이 떨어지고 나니 농가의 풍경이 좀 허전해지고 있다.
서리가 내리면서 푸르렀던 다른 나무들, 풀들의 잎들도 축 처져 검게, 누렇게 변하고 있다.
역할을 다한 그들이 쉼을 찾아 들어가는 것이리라.
내년에 다시 푸르름을 머금은 모습을 그려본다.

200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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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앞을 지나는 분들에게 한 마디씩 하게 만드는 어머니의 작은 텃밭이다.
잘들 올라왔다고, 좀 촘촘하기는 하지만, 어머니는 속아먹는 재미를 톡톡히 보고 계신다.
심겨진 것은 각각 열무와 배추, 상추와 쑥갓이다.
오늘 저녁에도 상추와 쑥갓을 속아서 쌈을 싸먹었다.

200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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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서에 계신 귀농선배님께서 고추모종을 주시겠다고 해서
너무 감사해서 일손을 조금 도와드렸다.
서투른 일꾼에게 일을 맡기신 것에 감사하고,
고추모종을 선뜻 주신 것에 감사했다.

200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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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경운기, 관리기 사용해서 골도 타고 이랑도 만드는데,
이 초보 농사꾼은 삽밖에 쓸줄 아는 것이 없어서
온 종일 삽으로 고랑파고, 이랑 만들었다네.
저녁에 들어와서야 그 날 상주가 전국에서 제일 더웠다고...ㅎㅎ
아무튼 산맥을 다섯개 만든 것 같은 뿌듯함이...

200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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