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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리가 세번째 출산을 했다.
일곱 마리를 낳았다.
소리, 돌이, 토토까지 포함해 열마리의 개, 강아지들이 온통 집안을 개판으로 만들고 있다.
그래도 새끼는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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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토가 몰라 보게 자랐다.
작년 10월 초에 서울 큰집에서 박스에 담아 데리고 온 놈이
이제는 거의 소리만한 크기가 되었다.
다리도 굵고, 어찌나 힘이 좋은지 달려들면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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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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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시골살이/농가풍경 2006. 10. 28. 22:14

소리의 두 번째 2세들이 잘 자라고 있다.
그 중 한 마리만 집에서 기르려고 하는데, 이 놈이 눈에 좀 띈다.
이름을 '토토'라고 할까 생각 중이다.

덥다고 아래채의 아궁이에 자꾸 들어가는 바람에 검댕이가 묻어 더럽다고
어머니께서 목욕을 시켜 마루로 데려오셨는데 별로 깨끗해 보이지는 않는다.


200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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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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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소리가 두 번째로 새끼들을 낳았다.
지난번과 똑같이 여섯 마리긴 한데 숫놈이 넷이라 좀 아쉽긴 하지만
(숫놈은 인기가 없는 편임)
아무튼 두 달 넘게 무거운 몸으로 지내다 가벼워 진 것을 보니 좋고,
건강한 새끼들을 낳아 줘서 고맙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엄마를 많이 닮아서 그런지 새끼들이 잠깐 젖 빨고는 잠자는 것이 일이다.
지난번에 비교하면 엄마 찾으면서 보채는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다른 놈들이 다 젖 빨고 있는데 엄마 발 밑에서 골아 떨어진 놈도 있는 걸 보면...

행복한 장면이다.


200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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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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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면 우리 소리가 엄마가 된다.
뱃속에 새끼가 자라고 있는데도 천방지축이지만
그 때가 되면 모성본능을 발휘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허술한 집을 치워 버리고
집 주변에 있는 판자들, 장판 조각, 양철들을 모아서
헛간에 붙여서 소리의 집을 만들었다.
문만 달아주면 나름대로 아늑한(?) 한 가족의 보금자리가 될 것 같다.

한겨울에 찾아올 손님을 맞을 준비가 거의 되었다.




20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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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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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은 더 이상 홀로 살 수 없게 된 것 같다.
그것들을 돌봐주는 누군가, 바로 사람이 필요하다.
물론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것들도 있지만,
그것들의 몰골은 개의 그것이 아니다(사람의 입장에서 그렇겠지만).

아무튼 개만큼 사람에게 가까운 짐승은 없다.
사람에게 개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나 다름없다.
여러 측면에서 인생에 참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뿐만 아니라 닭이나 오리, 소 같은 것들도 서로에게 의존하여 생활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들과 사람들은 오랜 시간 공생하며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고받았다.

반면에 참 아름답게 보이지만 재앙이 되어 버리는 관계가 있으니
다름 아니라 개미와 진디물의 공생이다.
개미는 진디물을 마치 가축과도 같이 사육을 한다.
적당한 곳에 옮겨 주고 그것들의 분비물을 받아 간다.
여기까지는 아주 신기하기도 하고 관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이 개미가 진디물을 고추 잎이나 오이 잎에 옮겨 놓았을 때,
마냥 들여다보고만 있다가는 참담한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작물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비실비실 죽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농약(흙살림에서 나온 친환경 농약)을 물에 타야한다.
그리고 열심히 진디물이 있는 곳, 있을 만한 곳, 번질 가능성이 있는 곳에 구석구석 뿌려준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사람과 개, 개미와 진디물이 같지만
한 쪽은 긍정이지만 한 쪽은 부정이다.

이미 생태계 순환의 고리를 끊고 절대자가 되어버린 사람에게
다른 어떤 존재와의 진정한 공생은 가능한 것인가?

200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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