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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동네 할머니의 포도밭에서 일을 했다.
비가림 비닐을 씌울 수 있도록 하우스봉을 세우고, 철사를 연결하는 작업이었는데,
3,4월 경에 이루어지는 포도밭 일 중에서는 힘든 일에 속한다고 한다.

별로 힘쓰는 일을 하지 않고 지내다가
일꾼으로 일을 하려니 팔과 어깨에서 신호가 오고, 입에서는 '힘들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첫날밤 잠을 잘 때는 팔이 바닥에 가라앉은 듯해서 내일 팔을 쓸수나 있을까 싶었다.

그래도 몸을 놀려 땀흘려 일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그 정직한 땀흘림의 대가도 받았으니...

하우스봉을 박으려면 먼저 굵은 철근을 해머로 쳐서 땅에 구멍을 내야 한다.


포도밭에는 가로세로로 철사가 얽혀 있어서
새로 들어가는 철사와 꼬이면 풀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철사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도록 고안한 이 놈이 있어서 정말 수월했다.

작업 끝내고 트럭 뒤에 타고...

2006.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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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이상이나 늦게 심어서 작지만 탐스러운 무를 수확하게 되었다.
맛도 얼마나 좋은지 닦아서 한 입 베어 물면 왠만한 과일 부럽지 않다.
동치미, 깍두기, 배추김치 속으로 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200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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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발 날리는 10월의 막바지에 이렇게 새싹이 돋아 났다.
다른 잎들은 시드는 시기에 여리디 여린 초록 얼굴을 내민 주인공은...?


시금치!


200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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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를 털었다.
물론 주로 아버님께서 터시고, 나는 돕는 정도였다.
들깨는 줄기 아래를 베어 그 자리에 눕혀두었다가 바싹 마르면 턴다.
참깨보다 작업이 오히려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들깨 역시 수확의 큰 기쁨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이제 콩만 털면 수확은 마치게 되고,
김장거리들 잘 키우고, 마늘 정도 심을 작정이다.
그리고 감나무에 거름 주는 일도 빠트려서는 안 되는 일이다.





200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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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와 땅콩을 수확했다.
얼마 되지도 않고, 상품으로 낼 정도도 아니지만
너무 감사하고, 신기할 따름이다.
오프라인 토방에 방문하는 이에게 좋은 간식이 될 듯 하다.




200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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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을 수확했다.
깍지가 노랗게 여물은 것은 따로 말리고,
파란 것들은 밥에 넣어 먹으려고 모두 깠다.
얼마나 예쁜지, 맛은 또...
팥 한 알 한 알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농부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갈 듯 하다.


20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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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수확이 시작되었다.
친구 부부에게는 밤낮 없이 작업이 이어지는 고된 시기가 시작된 것이다.
그런 수고가 있기에 누군가는 맛있는 무공해 포도를 맛볼 수 있는 것이리라.
나도 시간 되는대로 돕기로 했다.

중간상인을 거쳐서 나가는 포도들은 좀 덜 익은 것들을 크기를 중시해서 따지만,
친구의 포도는 무농약이고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다 익은(완숙된) 포도를 선별해 수확을 한다.
그래서 봉투를 아래에서 열어 잘 익었는지 잘 살펴서 따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붉은 빛이 돌면 가차없이 상품에서 제외된다.


20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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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모기한테 뜯기며 딴 고추의 양이 만만치 않다.
240주 정도 심었을 뿐인데 놀랍다.
또 놀라운 것은 고추를 주 작물로 하시는 분들은 그 많은 양을 어떻게 수확하는지다.
짧은 시간이지만 진땀 흘린 것을 생각하면...





20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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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들보다 좀 늦게 심는 바람에 수확도 좀 늦었다.
그래서 아직도 푸른 빛을 그대로 띠고 있다.
하지만 더 기다릴 수 없어서 모두 베어 들이는데,
지나가시던 아주머니는 1, 2차로 나누로 거두었어야 했다고 하시지만,
뭐 얼마나 된다고 그렇게 할까.

아무튼 이웃집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탐스럽게 영근 참깨가
가을 초입에 우리 가족을 행복하게 한다.

예수님은 30배, 60배, 100배를 말씀하셨지만
가지에 달린 한 개만 갈라보니 130개가 쏟아져 나오니 이건 상상을 초월한다.
잘 달린 것에서는 1만개까지도 얻을 수 있다고 보면
3000배, 6000배, 10000배가 되는 것이다.
10000배의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20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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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반신반의하면서 포트에 흙을 담고 배추씨를 넣었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얼굴을 내밀다니.
정말 놀랍다.
더불어 탐스러운 배추도 이렇게 작게 시작한다는 사실도 깨닫고...


200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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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너무 자라서 토방이 너무 답답해 할 것 같아 풀제거에 들어갔다.
제거 전과 후가 비교된다.


보너스
길가에서 바라본 우리집!


200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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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냘퍼서 옮겨심으면 살 수 있을까 싶었던 모종들이
6,7월의 태양을 쪼이고, 빗물을 머금고, 땅에 뿌리내려
몰라보게 자란 것을 보니 너무도 놀랍고 감사하다.

1. 콩
2005.6.13 모좀 옮겨심기


2005.8.1

2. 참깨
2005.6.13

2005.8.1

3. 들깨
들깨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꼬박 심어야 했다.
이렇게 잘 자랄 줄 몰랐다.
다른 모종들에 비해 더 약했기 때문이다.

2005.6.17 모종 옮겨심기


2005.8.1

4. 풀매기
농사는 풀매기라고 하던가!
특히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더 그러하다.
아래 사진은 들깨 사이의 풀들을 매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밑의 두 그림은 풀을 매기 전과 후의 팥의 모습이다.


200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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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가 떨어지기 시작한지 1주일이 못되어 거의 다 떨어졌다.
서울에도 보내고, 효소도 담고, 잼도 만들었다.
씨는 씨대로 모아 두었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름으로 닭똥 조금 주었을 뿐이니 거져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하늘이 공짜로 주는 것 같다.

거저 얻었으니 거저 주어야하겠지!



200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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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향유네 포도원에서 일손을 거들었다.
지금은 알속기가 한창이다.
귀농학교 동기인 은복씨가 함께 한 세 시간여 동안 열심히 했는데 겨우 한 줄...

넓기만 한 포도밭을 보면서 '아~'하고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래서 농부는 끝을 보지 않고 일한다고.

포도 한 송이가 만들어 지는 과정이 정말 장난이 아닌 것 같다.
사람의 손이 수차례 닿아야 하니 말이다.
알속기가 끝나면 봉지를 씌우는데 그것도 쉽지 않단다.


2006.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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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심은 상추나 열무 등은 뽑아먹었지만,
열매를 수확하기는 감자가 처음인 것 같다.
하지를 전후해서 수확한다고 해서 하지감자라고 하던가?
'그렇다고 알이 생기다 만 것 같이 작은 것을 뽑아오느냐'는 어머님의 핀잔도 있었지만.
명색이 하지감자인데, 하지에 수확을 해야지.
그렇지 않더라도 하지에 꼭 수확하고 싶었다.
내 생일을 기념해서라도...

정말 조금밖에 안되지만 수확의 기쁨은 매한가지다.
저녁 반찬으로 조금 사용하고, 쪄서 먹고, 향유네와도 쪼금 나누고...



200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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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몰라서 들깨를 너무 일찍 뿌리는 바람에 모종이 이렇게 많이 자라버렸다.
하지만 배게(thickly) 뿌린 덕분에 너무 크게 자라지는 않았다.
그래도 긴 편이라 길게 파서 심어야 해서 힘도 들고, 시간도 더 들었다.
무엇보다 쪼그리고 앉아서 하다보니 무릎과 발목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튼 풀이 무성했던 넓은 밭이 들깨로 채워지는 것을 보니 기쁘다.
물론 아직 1/4정도 밖에 하지 못했지만,
한 해 농사를 다 지은 것처럼 뿌듯하다.

다행히 형이 내려와서 일손을 도와 일의 진행이 빨라졌다.
팔다리 쑤시고, 아프다고 난리지만...ㅋㅋ


200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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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모종이 아주 잘 자랐다.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던데...

전문가(?)들이 보면 경악할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나름대로 열심히 콩밭을 만들었다.
사실 풀 맬 것을 생각하면 앞이 깜깜하다.
두가지를 무시했다.
제초제를 치고 비료를 치라는 것과
비닐을 씌우라는 것.

매일 같이 출근하셔서 풀을 매신 아버님께 경의를...


200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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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점까지 파고들어서...


잎 뒤에 살포시?

마치 하늘을 나를 때 사용하기위해 특수제작한 것 같은...

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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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말씀이 있다.
그런데 묵은 땅을 가는 일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땅이 묵으면 풀이 자라듯 돌도 자라는 것 같다.
분명히 밭이었던 곳인데 돌이 왜 이렇게도 많은지.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



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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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도밭

향유네 포도밭에서 잠시 일손을 돕는 척했다.
포도 열매는 그 해에 새로 나온 순에 달린다는 이야기는 들을 때마다 신기하다.
그 외에도 여러 가르침들을 받았다.

2. 참깨밭

오전에 밭 이랑을 만들어 두고,
오후에 포도밭에 다녀와서 비닐을 씌웠다.
여섯 이랑을 만들었는데, 너무 가까운 것도 같고, 충분한 것 같아서 네 개만 씌웠다.

비닐 씌우는 데 한 몫 하신 어머니.
생각보다 길었던 작업 동안에 돌아가지 않고 함께 했던 토리(土理).

토리...삽살개
새로 가족이 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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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아버지와 함께 고추모종을 옮겨 심었다.
비닐에 구멍을 뚫고, 모종을 넣고, 물을 부어 넣고, 흙을 덮고...
비가 온 뒤이긴 했지만 비닐 안까지 스며들 정도는 아니어서 물이 필요했다.
밭이 본래 마당으로 사용하던 곳이어서 바로 옆에 우물에서 길어서 넣었다.
어머니의 표현처럼 이제 좀 밭으로 보인다.
주변 정리를 하고 빈 공간에는 옥수수와 들깨를 심을 생각이다.
고추가 조금 더 자라면 지줏대를 세워주어야 하고.
지줏대는 뒷곁을 가득 매운 대나무를 사용하면 된다.

고추밭 일을 끝내고, 바로 옆에 풀과 함께 자라고 있는 딸기를 발견하고 주위 풀들을 매주었다.
열매가 익을 쯤 오는 이는 먹을 수 있을 텐데.
우리 식구 먹을 만큼은 나올 것 같다.

200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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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역동력에 따르는 농법에 의하면 오늘은 무엇이든 심어서는 안되는 날이라고 한다.
그래서 가지고 온 모종을 고이 모셔놓고,
오늘은 고민 끝에 고추밭에 비닐을 씌웠다.
사실 귀농을 해서 유기농 비슷하게 농사를 지어보겠다는 사람들에게 비닐은 딜레마 중의 하나다.
수확량에 확연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씌우지 않는다는 것이 쉽지 않는 결정이고,
씌운다면 비닐의 사후 처리에서 환경오염 문제에 걸리는 부분이다.
특히 다른 작물은 몰라도 고추는 열대성이라서 비닐을 씌우면 지열을 잡아줘서 더 좋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을 했고, 결국 먼저 사시던 할머니께서 두고 가신 비닐이 있어서
세 식구가 협동하여 작업을 마쳤다.
겨우 이 정도 하는데도 '쉽지 않네'하는 소리가 나왔는데,
몇 천 주를 심는 밭의 작업은 얼마나 될지 상상이 안 간다.
참고로 위의 비닐은 고추보다는 싹이 뜨는 것을 보아야 하는, 예를 들어 참깨 같은 작물에 적당하단다.
고추를 위해서는 전부 검은 비닐이 좋다고...

200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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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서에 계신 귀농선배님께서 고추모종을 주시겠다고 해서
너무 감사해서 일손을 조금 도와드렸다.
서투른 일꾼에게 일을 맡기신 것에 감사하고,
고추모종을 선뜻 주신 것에 감사했다.

200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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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경운기, 관리기 사용해서 골도 타고 이랑도 만드는데,
이 초보 농사꾼은 삽밖에 쓸줄 아는 것이 없어서
온 종일 삽으로 고랑파고, 이랑 만들었다네.
저녁에 들어와서야 그 날 상주가 전국에서 제일 더웠다고...ㅎㅎ
아무튼 산맥을 다섯개 만든 것 같은 뿌듯함이...

200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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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갈라서 묻었는데 이렇게 싹이 나오네요.
동네 분들은 비닐을 씌워야 한다고 하는데,
환경을 생각해야한다는 소박한 마음에
그냥 심었더니 좀 늦고 작아요.
오늘은 어제 비가 와서 좀 더 자란 것 같던데.
이 사진은 몇 일 전의 것이라 작죠.
그리고 밭에 돌이 얼마나 많은지 골라내다가 포기 직전입니다.
아무튼 싹이 나온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일인지 몰라요.

200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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