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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다.
농사가 마무리되어 가면 오히려 어머니들은 더 분주해진다.
김장도 해야 하고, 메주도 쑤어야 하고, 긴 겨울 날 이런저런 준비들을 해 두어야 한다.
그래서 농촌은 오히려 어머니, 여성적인 손길이 더 필요하고 소중한 곳이다.

우리 집도 이번주 초에는 김장을 하고,
어제는 콩을 끓이고 메주를 만들었다.
솥을 걸고, 불을 지피고

콩을 끓이고

(사진을 못 찍음)
찧어(요즘에는 자루에 넣고 밟음)

메주를 만든다(초보라서 크기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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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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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에 눈이 내렸다.
눈이 내렸다는 것은 잠시의 반가움일뿐
그에서 파생되는 농촌이라는 현실 인식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밭에 김장무도 뽑아야 하고,
아직 따지 않은 감도 따야 하고,
가을 걷이 후에 정리되지 않은 밭들도 가봐야 하는데...
눈이 너무 빨리 내려 버렸다.
물론 바로 겨울이 되는 것도 아니고,
추워서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웬지 기분이 묘하다.

아무튼 아침부터 서둘러서 먼저 감을 땄다.
뒷집 형님이 대봉을 따는 것을 보고,
대봉도 거의 땄다.
내일도 좀 더 따야 할 정도로 남아 있다.

그런데...
어떻게 팔지?
주문 물량을 빼고도 반시(연시 만들어 먹는 감)는 두접(200개), 대봉은 여덟접(800개)은 남는다.

(감 사세요! 반시, 대봉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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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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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이 다섯 마리 인데 그 중에 두 마리만 알을 낳는다.
그런데 오늘은 이렇게 큰 알을 낳았다.
어머니와 혹시 그놈 그 곳이 찢어지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을 정도다.
오리알보다 크다!



200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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