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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은 물론 지혜를 확장하는 삶을 살기


지금 내 생각은 언제 적 것인가?

어떤 사람은 사고의 틀이 십대, 어떤 사람은 20대 중반, 또 어떤 사람은 30대 정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사람은 어떤 일을 만나도, 어떤 사람은 만나도 그 때의 사고체계를 넘어서지 못한다.

그래서 판단하고 결론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 늘 유치하고, 편협하고, 외골수로 흐르게 된다.

가장 심각한 것은 다른 사람을 말을 결코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워야 한다.

지식도 더 얻어야 한다. 더 알아야 한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일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안목을 가져야 한다.

이는 어떤 생각에 묶이지 않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일신우일신 할 수 있는 삶의 태도

일보(김교신의 일기책 이름) 할 수 있는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배운다는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창시절로 배움의 시기를 끝낸다.

그리고 결정적인 어떤 게기를 전후해서 배움의 자세를 멈추어버린다.

배움은 책을 통해서도 일어나지만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찌 하든지 자신의 이야기만 하려 한다.

배우려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다.


진정한 배움은 지식을 넘어서 지혜에 닿게 한다.

그래서 결국 깨닫게 되는 것은 문제는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점점 더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이 지혜이다.

이는 곧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지혜의 마음을 넓힌다는 것은 단기간에 일어나지 않는다.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과 만남 속에서, 

그리스도인이라면 성경을 통해서 성령 안에서 지혜를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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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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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교사들과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10주 내로 성경 전체를 살펴보자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첫 모임에서는 성경에 대한 지금까지의 생각이나 의문들에 대해서 나누고
구약성경의 전체를 조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어제는 두 번째 모임으로 창세기를 공부했다.
두 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얼마나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을까 만은
최선을 다해서 설명하고, 의문점들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처음 전체 성경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잘 모른다고 하셨던
몇 분들이 세부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니까 열변을 토하는 광경을 보게 된 것이다.
일단 어느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거나,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그래도 나은데,
이미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다른 사람의 견해에 대해 판단까지 하는 것은 좀 지나치다 싶었다.
물론 그것이 사람의 성향의 다름에서 오는 현상일 수도 있겠으나
이를 통해 성경공부의 목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성경, 아니 꼭 성경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그 배우는 것을 통해 자신을 바꾸는 모험으로 한 걸음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성경을 공부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고 유익할까.
그런데 그 성경을 배우면서 조금도 자신을 바꾸려는 마음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더 확고히 하거나, 다르면 모른 척 하거나 거부한다.
그에 비해 의문을 품거나 화가 나는 것은 나은 거다. 그렇게 변화가 시작되는 거니까.

변화, 생각을 바꾸고 삶을 바꾼다는 것이 사실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지 못하고, 두려움으로 움츠려 안전만을 추구한다면
우린 온전한 사람,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도 자기 방식으로 읽고 엉뚱한 소리를 할 테니 말이다.

더 나아가 교역자로서 나에게 막중함이 다가온다.
먼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바꾸어 가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또 그들에게 나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을 잘 소개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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