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프로포즈

출19

4 '너희는 내가 이집트 사람에게 한 일을 보았고, 또 어미독수리가 그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나에게로 데려온 것도 보았다. 5 이제 너희가 정말로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나의 보물이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선택한 백성이 되고, 6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어라."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관계의 시작은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상 한 두 명에 의해 전승된 이야기들로 한 민족의 정체를 규정하기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과 이스라엘 간의 본격적인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려고 할 때

마치 한 여인을 앞에 두고 청혼을 하듯 하나님은 속에 담아 두었던 말씀을 꺼내십니다.

그래서 감히 출애굽기 19장의 제목을 ‘하나님의 프로포즈’라고 붙여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해내신 구체적인 사건이 있고,

누구도 방해 할 수 없는 곳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마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 이상 먹을 것에 마음을 빼앗길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아침저녁으로 하늘양식을 내려 주소 계시니까요.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선택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 보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은 다 하셨다는 것입니다.

물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니 그 하나님의 선택이 유효하게 하려면 이스라엘 백성의 선택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선택은 바로 율법 준수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언약을 지키면 됩니다.

그들이 그럴 준비가 되어 있다면 율법 즉, 어느 민족도 가져보지 못한 하나님과 사람의 계약서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장면입니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약속 체결 장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선택한 백성으로서의 멤버십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보호자요 소유자로서 책임을 다하시게 되는 놀라운 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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