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 사람들은 더 큰 것을 원한다.
그것이 명성이든, 권력이든, 소유든 말이다.
그러나 너무 큰 것은 그 크기만큼이나 파장을 많이 남긴다.
그 파장은 때로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대개는 부정적인 형태를 띤다.
예수님과 같은 영적 거인의 죽음은 그만큼 큰 파장으로 인류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누가 예수님과 같을 수 있을까?
인간이 더 많이 갖고, 더 알려지고, 더 커지면 그 것은 누군가의 것을 빼앗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가지도록 주신 것을 독점한 것이라 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의 책임을 슬쩍 그 사람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공정한 상황이 아니다.
이럴 때, 이 사람이 그 자리를 뜨게 되면 그 빈 자리는 너무 커서 도무지 채울 수 없게 된다.
인간 그 누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너무 관심의 집중을 받는 것은 좋지 않다.
한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만큼만 소유하고 누리는 것이 서로에게 복이 아닐까.

최근 한 대형 교회의 원로목사님이 별세하셨다.
너무 많이 존경받고, 너무 많이 관심을 받던 터라 그 빈 자리가 걱정 되는 상황이다.
그가 가지고 있던 것이 너무 많아서 그가 없음에 그 공허감을 누가 채워준단 말인가?
적당히 자신의 분량대로 조용히 살다 가는 것,
작은 아쉬움 남기고 가는 것이 좋겠다.
서로 공평하게 사는 것이 좋겠다.
적당히 존경을 나누고, 관심을 나누고, 힘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는 그런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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