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일로 밥먹고 사는, 소위 전문가들이 문제의 중심일 때가 많다.
그쪽 방면에 일각연이 있다고 하니 비전문가들은 그들을 따를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도움을 받아야 하니 전문가들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쩌면 전문가들이 사람들이 자신들의 도움을 받도록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인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자신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이런 구조를 재생산해 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비전문가들의 수준을 높이려고 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들이 제자리 걸음을 하게 만들고 있고, 
어려워 할 때 살며시 다가가 '그봐 잘 안되지? 나에게 부탁하면 되'라고 손을 내민다.

사람들의 과제는 이 종속의 고리를 끊고, 홀로 서는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더라도 그 기간을 한시적으로 제한하자.
왜냐면 처음에는 배울 필요도 있으니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졸업을 할 수 있는 거다.
졸업을 못하고 그냥 머물러 있으면 그것은 성장이 멈추어 버린 것이다.
계속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배울수만은 없는 것 아닌가.

사실은 교회 이야기를 하고 싶다.
교회의 전문가들(종교인들)...
정말 신앙생활에 전문가가 존재할 수 있는것인가?
계속 필요한 것일까?

그들이 하나님을 막고 서 있는 것은 아닐까?
또 성도들을 수단화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람이 목적인데도.
신학교는 교회와 자신들에 대한 비판적 대안이 아닌 밥그릇(교회)을 키우는 훈련만 하는 것 같다.
본질은 멀찍이 두고서 말이다.

전문가가 없는 교회, (전문가가 전혀 없을 수는 없으니) 졸업할 수 있는 교회를 꿈꿔본다.
다석 유영모 선생님의 말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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