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성경유형 검사를 하면 16가지 유형 중 하나가 자신의 유형이라는 결과를 얻게 된다.
지표라고 하는 I-E(내향-외향), S-N(감각-직관), T-F(사고-감정), J-P(판단-인식) 여덟 개를 조합한다.
예를 들어 에너지의 방향이 내향이고,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감정으로 결정하고,
판단적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다면 INFJ유형이 되는 것이다.

94개의 간단한 문제를 풀고 자신의 유형을 곧바로 알 수 있는데,
그 유형에 대한 설명이 대개는 거의 정확하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유형을 네 개의 이니셜로 된 글자로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 유형이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주의하고 개발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그럴 때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보다 향상된 인간관계를 영위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MBTI의 각 유형을 하나하나 설명할 수도 있지만,
네개씩 묶어서 설명하는 방법이 있다.
-기능(ST, SF, NF, NT라인), 기질(SJ, SP, NF, NT), 사분할(IS, ES, IN, EN), 태도(IJ, IP, EP, EJ)
그 중에서도 기질로 설명되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것 같다.
특별히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연결해서 설명할 때 이해하기 쉽다.

ISTJ

ISFJ

INFJ

INTJ

ISTP

ISFP

INFP

INTP

ESTP

ESFP

ENFP

ENTP

ESTJ

ESFJ

ENFJ

ENTJ


디오니시우스(SP)기질
SP유형인 디오니시우스는 자신이 발견해 낸 사실에만 반응하는 현실주의자이며 술과 육체의 즐거움 속에서 기쁨을 누렸다. 그는 인간에게 성의 즐거움에 대한 이해를 갖게 했다. 충동적이 되기를 원하고, 충동적이 될 때 살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충동이 명령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해야만 하며, 충동이 하라고 하는 한은 그 행동을 계속한다. 이들은 신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으며, 상징적인 것에 대체로 무관심하고, 도구를 주인으로 섬긴다. 그 어떤 유형보다 도구사용에 숙련성을 보인다.

에피메테우스(SJ)기질
프로메우스는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아버지인 제우스가 주는 어떠한 선물도 받아들이지 말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프로메테우스는 자기 자신이 했던 충고에 따라 제우스가 그를 위해 만들어낸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하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제우스가 판도라를 에피메테우스에게 주려고 하자 에피메테우스는 형을 본받아 마찬가지로 거절했다. 그러자 제우스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아 노발대발하게 되었다.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에게 내린 가혹한 형벌에 놀란 에피메테우스는 비록 이 선물, 이제까지 창조되었던 여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에 따르는 위험을 충분히 알고는 있었지만, 서둘러 자기가 내렸던 결정을 재고하여 판도라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판도라는 곧 호기심에 굴복하여 올림푸스에서 자기가 가져오기는 했으나, 제우스로부터 열어보면 안 된다는 명령을 받은 금으로 된 상자를 열었다. 에피메테우스는 그의 아내가 금지된 상자의 뚜껑을 들어 올리고 난 후에 조차 그녀를 말리지 않고 모든 종류의 악이 인류에게로 쏟아져 나오도록 내버려두었다. 노년, 노고, 질명, 어리석음, 악덕 그리고 열정 등이 쏟아져 나왔다. 에피메테우스는 판도라와 함께 극심한 고통을 겪었지만 결코 그녀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는 훌륭한 분별력을 가지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 이제는 온 세상에 퍼진 이러한 재앙들에 대한 방패로서 그를 안내해 줄 “해야 하는 것”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을 추구하게 된다. 에피메테우스가 판도라와 결혼하라는 제우스의 요구에 응했을 때, 그는 처세하는 지혜를 얻었다. 그는 세상 사람들을 지배하고 그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 여론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하는데 대한 지식을 얻은 것이다. 이와 같이 순종하므로써 에피메테우스는 양심에 관한 자기확신을 얻게 된 것이다. 그는 인류의 모든 악을 경험했지만 그러나 그는 또한 판도라의 상자에 있었던 악 가운데 단 하나의 선인, 희망과 예언이라는 보물을 가지게 되었다.

프로메티안(NT) 기질
생명이 없는 그 자신의 조각에 실망한 프로메테우스는 미네바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녀는 그를 하늘로 데려갔고, 프로메테우스는 그곳에서 태양의 바퀴에서 불을 훔쳐온다. 훔쳐온 불을 그가 만든 사람의 가슴에 댐으로써 그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준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그의 도벽에 대한 대가를 “쇠사슬에 묶여 못에 박혀 하늘아래” 버려지는 벌로써 지불한다. 독수리가 날아가 그의 간을 하루 동안 쪼아 먹는 일을 해를 거듭하여 끊임없이 반복한다. 프로메테우스의 고통에는 끝이 없었다. 손발이 묶여서 절벽에 못 박힌 채 추위와 바람과 서리를 맞으면서 그의 간은 다시 자랐고, 독수리는 그 간을 다시 쪼아 먹었다. 프로메테우스는 하늘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을 무지로부터 구출했다. 그는 인간 발전의 철칙을 선도하였으며 인간을 위해 과학과 테크놀로지를 선사하였다.

아폴로니안(NF)기질
그리스 신화 속에서 아폴로는 신들과 인간 사이의 직접적인 매개 역할을 하였다. 그는 인간으로 하여금 사명감을 갖게 하고, 이미 세속의 악을 알고 있는 그들에게 성스러움을 발견해 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아폴로는 자발적인 진리의 전달자였다. 그는 인간들을 위해 아버지 제우스의 뜻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다. 아폴로는 그리스 정신의 이중성을 상징한다. 이상, 진리, 미, 영성, 신성함에 대한 바람과 더불어 불경함, 추함, 타락함, 육감적인 것을 이해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는 그는 순결한 영혼의 소유자로서 헌신적으로 타인을 도우며, 위안을 주는 음악과 노래의 전달자로서 그리스인의 이상이다. 그는 마음과 육체의 치료자이며 예언의 전달자, 신들의 대변자이고, 영감을 주는 신성하고 깨끗한 존재였다. 아폴로의 야성적이고 광폭한 면이 폭발하는 것은 오직 그의 우위성이 도전받거나, 인간에게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 주려는 그의 노력이 좌절되었을 때 뿐이다. 아폴로의 내면에는 사명감, 인간에 대한 존중, 주체성의 추구뿐만 아니라 필요 하다면 기꺼이 살인을 하고, 제사의식 중에 여사제들을 음흉하게 이용하려 하고, 마침내 아버지 제우스를 배반하기까지 하는 제어되지 않는 욕망이 함께 존재한다. 그에게 성스러움과 불경함이 동시에 내재되어 있다.

출처 '나의 모습 나의 얼굴'(한국심리검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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