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5. 8. 유년부 공과 진도에 맞추어
본문 : 사도행전 11:19-26
19 스데반에게 가해진 박해 때문에 흩어진 사람들이, 베니게와 키프로스와 안디옥까지 가서, 유대 사람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런데 그들 가운데는 키프로스 사람과 구레네 사람 몇이 있었는데, 그들은 안디옥에 이르러서, 그리스 사람에게도 말을 붙여서, 주 예수를 전하였다. 21 주께서 그들을 돌보시니, 믿게 된 수많은 사람이 주께로 돌아왔다. 22 이 소식을 듣고서,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냈다. 23 바나바가 가서, 하나님의 은혜가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해서, 모든 사람에게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권하였다.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주께로 나아왔다. 25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다소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디옥으로 데려왔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줄곧 거기에 머물면서,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렸다.

목표 :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알고, 그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서 책임 있는 삶을 다짐한다.

설교문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우리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도행전 11장 19절에서 26절의 말씀이에요(봉독함).

자기 이름 말고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을 별명이라고 해요.
우리 친구들 별명 가지고 있죠?
어떤 별명은 들으면 참 좋은 것도 있어요. 전도사님 같으면, ‘배용준!’이라고 부르면 듣기 나쁘진 않아요(좀 웃으라고ㅋㅋ).
하지만 이름을 가지고 조금 바꿔서 ‘○태’라고 부르면 듣기도 싫고, 기분도 나쁘죠.
우리 친구들은 어떤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어린이들의 대답을 들으면 진행)

정리해 본다면 어떤 별명을 가지느냐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 더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왕에 가지려면 아주 좋은 별명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뜻에서 오늘 성경말씀 속의 사람들도 가졌었던, 그리고 여러분도 이미 가지고 있는데 미처 모르고 있는 아주 좋은 별명 하나를 소개하려고 해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며 약속하신 성령이 제자들이 내려온 이후 12제자는 물론 함께하는 많은 사람들은 열심히 예수님을 전하는 생활을 했어요. 함께 모여서 말씀을 듣고, 찬양을 하고, 먹는 것도 나누어 먹고, 내 것 네 것 없이 나누어 쓰기도 하고요. 그래서 예수님 믿는 사람들의 숫자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되었고, 당연히 소문이 나게 되었어요. 그러자 예수님이 계실 때부터 싫어했던 사람들이 아주 불쾌하게 생각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핍박하게 되었어요. 괴롭혀서 없애버리려 한 거죠.
핍박하는 일이 더 심해지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어서 이 곳 저 곳으로 도망가다시피 했고, 피신한 그 곳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어요.
사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핍박하여 괴롭게 하면 ‘줄어들고 언젠가는 없어질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퍼져나갔고, 더 늘어 간 거예요.
이 퍼져 나간 사람들 중에 안디옥이라는 곳으로 간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 사람들은 다른 곳의 사람들보다도 더 열심히 예수님을 믿었어요.
자기들 집에서만 한 것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다 알 정도로 눈 띄게 예수님을 믿으며 살았어요.
그러자 동네 사람들이 ‘이 사람들 뭐하는 사람들이지?’하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가만히 보니까 이 사람들 모이기만 하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거예요.
그리스도, 그리스도 하니까,
사람들은 결국 이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게 되어버렸어요.
‘야, 저기 그리스도인 온다.’
뭐 이런 식으로요.

사실 처음에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른 것은 좋은 뜻에서 그랬다기 보다는 ‘뭐 저런 사람들이 다 있어?’하는 식이었는데,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 이름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부르는 또 하나의 이름이 된 거예요.
영어로는 ‘크리스천’이라고 하는데, 이게 바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뜻이죠.

이제 알았죠? 우리의 별명이 무엇인지.
우리의 별명은 그리스도인이에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뭔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붙여지는 이름, 그리스도인.
우리 친구들에게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인’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멋지게 살아가는 유년부 친구들이 되세요.
그러면 사람들은 말할 거예요.
‘그리스도인이 우리 곁에 있으니까 너무 좋아. 나도 저런 그리스도인이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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