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좋지 않으신 어머니를 위해 계단에 경사로를 만들었다.
지난해 이사 오고 얼마 후부터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만들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모래 퍼 오고, 시멘트 사오고, 자갈 모아오고,
틀 만들어 세우고, 콘크리트 만들어 붓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다.
좀 늦긴 했지만 어머니께서 편하게 오르내리시는 것을 상상해 본다.2006.4.21.
...수돗가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우리 엄마 손등을 간지러 주어라♬♫♩
농촌에 내려와 어머니의 주된 일과는 나물 씻고 삶는 일이다.
삶아진 나물은 건조되어 긴 겨울을 위해 저장되고,
또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지인들에게 전하는 선물로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