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여름성경캠프가 끝났다.
지난 주일까지 2박3일...
이런 날이 올 줄 알면서도 왜 그리 안달을 했는지.
그러나 마치 캠프만 지나면 끝인 것처럼 뛰었지만,
막상 지나고 나니 동일한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수정해 달라고 기다리는 월간 숲과나무 원고뭉치.
이런 저런 처리해야 할 자질구레한 일들.
피곤이 몰려와 눈이 감기고 몸이 처져도 피씨 앞에 붙어 앉아 있어야 했다.
그래도 1년 중 가장 큰 행사를 치르고 난 다음이라
약간은 아주 약간은 행복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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