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끊었다기 보다는
거처를 옮기면서 새로 연결하지 않은 것이다.
요즘에는 어디든 가면 컴퓨터가 있고, 인터넷을 손쉽게 할 수 있으니
집에서 연결을 하지 않는 것으로 인터넷을 끊었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일단 집에서라도 안 하니 달라지는 것이 많다.
시간 여유가 생겨서 다른 데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책을 좀 더 보게 되는 것도 그 결과 중 하나 일까?

아무튼 요즘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빠져있다.
거의 중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아무 목적의식이 없으면서도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들어가서
여기저기 영양가 없는 글, 이미지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홈페이지, 싸이,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며 기웃거리기나 하고...

다른 사람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지만
아무튼 컴퓨터, 인터넷, 블로그 이런 것들에서 좀 떨어져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와서 글 남기고 소식도 들여다 보고
좀 더 여유로움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뭐 꼭 그렇게 될 거란 보장은 없다.

보름 넘게 인터넷을 놓고 사니 좀 멍하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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