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엔 포도를 딸 수 있을까 궁금해서 늦은 오후에 포도밭에 가 보았다.
하얀 봉지들 사이사이 검게 물들어 가고 있는 송이들이 눈에 띄었다.
송이가 작거나 엉성해서 봉지 싸기의 열외대상이었는데,
수확을 기다리는 농심에겐 아주 반가운 존재다.
몇 송이 따서 든 어머니의 손에 기쁨이 넘친다.
아직 좀 신 맛이 있긴 하지만 먹을만해서 아주 좋은 간식거리가 된다.
아무튼 포도 수확을 기다리며, 긴장도 되지만 기대도 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06.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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