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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신05_살전 4:11-5:11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해서는 참으로 많은 문제(신학적 주제)들이 복합되어 있다.
죽음과 부활, 지옥과 천국, 심판과 형벌, 구원 등등등
그러나 무엇보다도 바울이 전한 복음의 진정성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리스도인이 된 이들이 지금까지 의지하고 살았던 것들을 버리고
선택한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앞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예수를 믿는 삶은 이전의 삶과의 단절을 의미했고,
이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은 부분에서부터 큰 부분까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 어려움은 다른 말로 하면 고난이요 환난이었다.
그러니 그들에게 있어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것은 
오늘의 삶의 힘겨움을 이길 수 있는 원천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당장 예수를 믿고 그 분의 다시 오심을 소망하던 사람이
침상에서 숨이 넘어가려 할 때 재림을 보지 못하는 것에 절망할까?
또 살아있는 사람은 그 상황을 목격하며 재림의 지연에 대해서 다른 마음을 갖게 될까?
사도 바울은 최소한 데살로니가에 편지를 쓰면서는 자신의 살아 있을 때
예수님이 재림하실 것임을 믿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당황해 하며 이 글을 쓰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먼저 가는 사람들, 또 정확히 언제 재림의 사건이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들의 삶을 안정시켜야 할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주의 강림 때 오히려 먼저 간 성도들이 일어나는 일이 있고,
그 후 살아있는 자들이 뒤를 따른다고 설득하고 있다.
정말 그럴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서의 존재이다.
단순히 보장이나 보상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예수를 믿는 삶이 살든 죽든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빛의 아들임을 인식할 때(정신을 차릴 때) 내세의 삶 만이 아닌
오늘의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10절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죽었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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