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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동해안의 울진(후포)과 영덕의 해안과 항구를 휙 돌아 왔다.
바다, 하늘, 갈매기, 고깃배가 보여주는 그림도 인상적이었지만,
또 하나의 세상을 보고 온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 생선 상자를 나르는 예순 가까이 되어 보이는 아저씨,
혼자서는 도저히 들 수 없을 것 같은 뱃머리 한 가득 들어찬 굵은 밧줄들,
위험해 보이는 갈고리가 달린 막대기를 들고 아무렇지고 않게 뛰어 가는 예닐곱살의 소녀,
딸랑딸랑 종소리를 내며 뭔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연이어 내뱉는 경매사...

후포항에 정박해 있는 작은 어선들.

작지 않은 배 한 척이 빠른 속도로 항구로 들어 왔다.

그리곤 박스에 꽉 채운 갖 잡은 생선들을 내려 놓았고,
바로 종을 치는 경매사가 달려와 사람들을 모으고 경매에 들어갔다.

생선을 내린 배에서는 쉴틈도 없는지 그물 손질이다.

영덕 해맞이 공원, 약간 흐린 날씨 덕에 저물어가는 해조차 잘 보진 못했다.
땅과 바다와 하늘의 조화!

손뻗으면 잡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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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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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에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속한 육도에 다녀왔다.
친구 노태성 전도사가 단독목회를 하고 있는 곳이다.
있을 때는 몰랐는데
다녀와서 육도의 장면장면들이 하나 둘 더 떠오른다.
태성, 희경, 재윤, 서윤, 바다, 굴, 배, 멀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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