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워 자물쇠 풍경 :: 2008/04/11 19:24

오랜만에 서울타워에 갔다.
그런데 전에 보지 못한 진풍경을 목격하게 되었으니,
안전망에 걸린 수 십, 수 백 개의 자물쇠들,
홀로인 것도 있지만 두개씩 쌍으로 채워져 있는 모습.

영원히 헤어지지 말자고 굳게 채워진 연인들의 자물쇠.

손가락 거는 것으로는 부족해 자물쇠로 굳게 채운 마음.
그 사랑, 그 약속 영원했으면 좋으련만
그 다음 일은 나도 모르고, 그들도 모르고, 하늘만이 아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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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kangfa BlogIcon 강미경 | 2008/04/13 18: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래서 도사님도 자물쇠 걸어놓고 오셨어요? 아니면 덧 없는 일인 듯 해서 그냥 내려오셨나요? ^^

    전 뒷 일은 어쨌든 오늘 사랑하고 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이 더 부러운데요? ^^;;

  • Favicon of http://www.dolsori.com BlogIcon dolsori | 2008/04/15 19: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교역자들과 함께 갔던 거예요.
    그리고 정해진 기간동안 이벤트를 한 듯해요.
    열쇠를 팔기도 했다고 어떤 분이 그러더라고요.

    제가 약간 삐딱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서요.
    예쁘게 봐줘야 하는 것을...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kangfa BlogIcon 강미경 | 2008/04/18 18: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글에서는 '삐딱함'이 안느껴졌는데요?
    오히려 그 수많은 연인들이 혹여 헤어지기라도 했을까봐 안타까와 하시는듯한..ㅋㅋ

    항상 "And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였으면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걸 아는 것도 슬프네요. ^^;;

  • Favicon of http://www.dolsori.com BlogIcon dolsori | 2008/04/19 23: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하잖아요.
    만나고 헤어지는 것에 너무 마음 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자와 여자의 만남도 그렇고, 심지어 부모자식 간에도 말예요.
    오고 가는 세대의 만남과 이별은 자연스러움의 일부니까요.
    너무 냉정한 척을 하네요.
    본래는 관계에 얽매어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면서...
    그래서 역설적으로 하는 얘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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